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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사들 "학교 명칭 통일해야" [토론토 중앙일보]

작성자 KOSAA99.♡.116.171
작성일 13-08-09 08:00 | 10,93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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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에서 열린 전체 토의

'한글학교', '한국학교', '한인학교' 등으로 불리는 학교 이름을 통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세계 각국의 한글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나왔다.

재 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3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한 196명의 교사는 7일 경기도 안산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륙별 교사 분임 토론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학교를 여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한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수에 참가한 최정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회장은 "미주 지역의 학교들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업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도 심어주고 있어 많은 학교가 명칭을 '한국학교'라고 쓰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한글학교' 역시 인성교육 등 다양한 수업을 펼치고 있으므로 단순히 어학만 전수하는 학교와 구별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전 세계에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한글학교는 2천여 개에 달한다. 이들 학교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에서 쓰는 공식 명칭은 한글학교.

재단 관계자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한국학교와 혼선을 피하려고 한글학교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설립된 학교 명칭을 어느 것으로 하라고 강제하기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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