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글학교 지원 크게 늘린다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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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8-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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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글학교 지원 크게 늘린다” |
한국 정부, 학교당 운영비 2017년까지 최소 1만달러로 상향 조정키로 |
입력일자: 2013-08-22 (목) |
한국 정부가 미국 등 재외 한인사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한글)학교들에 대해 향후 5년 내 교육 지원금을 2.5배 늘리는 등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1일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기준 재외 한글학교 한 학교당 평균 4,300달러가 연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는 2017년까지 재외 한글학교 연간 운영비를 최소 1만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 한글학교는 현재 전 세계 114개국에서 1,934개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교사 수는 1만5,491명, 학생 수는 10만5,711명이다. 이와 관련 LA 한국교육원은 2012년 기준 LA 한인사회가 포함된 미주 서남부 지역 한국학교는 195개라고 전했다. 현재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자녀 한국어 및 뿌리교육을 위해 재외 한국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세계한글학교연합회 등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한국에서 열린 교사연수에 참가해 정부가 재외 한국학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최정인)는 외교부의 재외 한국학교 지원 확대 방침을 환영했다.
최정인 회장은 “LA 등 서남부 지역 한국학교는 수십년 전부터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한국학교를 이끌어 왔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확대는 한인 2~3세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문화를 알리는 한국학교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에 따르면 규모가 작은 한국학교의 경우 재정부족으로 교사 대부분이 무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들 학교는 종교단체 지원금, 한인 독지가의 후원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LA 한국교육원 금용한 원장은 “외교부가 재외 한국학교 예산지원을 강화하면 재외 한국학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인 교육자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확대에 걸맞은 한국학교 내실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육자는 “한국학교 중 교사 자질검증이나 교육연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다”며 “특히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한국학교는 회계운영을 독립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한국 정부 지원금이 한국학교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 마련도 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 한글학교는 현재 전 세계 114개국에서 1,934개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교사 수는 1만5,491명, 학생 수는 10만5,711명이다. 이와 관련 LA 한국교육원은 2012년 기준 LA 한인사회가 포함된 미주 서남부 지역 한국학교는 195개라고 전했다. 현재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자녀 한국어 및 뿌리교육을 위해 재외 한국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세계한글학교연합회 등 해외 한국학교 교사들은 한국에서 열린 교사연수에 참가해 정부가 재외 한국학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최정인)는 외교부의 재외 한국학교 지원 확대 방침을 환영했다.
최정인 회장은 “LA 등 서남부 지역 한국학교는 수십년 전부터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돼 한국학교를 이끌어 왔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확대는 한인 2~3세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문화를 알리는 한국학교 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에 따르면 규모가 작은 한국학교의 경우 재정부족으로 교사 대부분이 무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들 학교는 종교단체 지원금, 한인 독지가의 후원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LA 한국교육원 금용한 원장은 “외교부가 재외 한국학교 예산지원을 강화하면 재외 한국학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인 교육자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확대에 걸맞은 한국학교 내실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육자는 “한국학교 중 교사 자질검증이나 교육연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다”며 “특히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한국학교는 회계운영을 독립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한국 정부 지원금이 한국학교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 마련도 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원본기사출처: http://www.koreatimes.com/article/81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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