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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헤이그 특사단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반크와 공동 - 한국일보

작성자 KOSAA26.♡.3.6:c464:a
작성일 16-09-15 06:15 | 21,71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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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신 헤이그 특사단’ 활동

▶ 사이버 외교사절단 LA서

▶ 한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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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기철(맨 오른쪽부터) LA 총영사와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오른쪽 두 번째) 단장 및 단원들이 한국 바로 알리기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광복 71주년을 맞아 LA를 방문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미주 한국학교연합회와 공동으로 주류사회에 한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인 ‘21세기 신 헤이그 특사단’ 활동을 펼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을 비롯한 6명의 단원은 16일 LA 총영사관에서 이기철 LA 총영사와 한국문화원과 교육원 등 8개 기관과 한국 바로 알리기 미주 전문가 컨퍼런스를 갖고 기관별 한국 알리기 활동과정과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10일 LA에 도착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동유적과 로즈데일 애국지사 묘역 등을 탐방하고 미주 독립운동의 중심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을 찾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미주 동포들의 생생한 역사 배우기에 나선 반크는 지난 주말에는 라미라다에서 열린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주최 제17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에서 한국 홍보활동과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와 한국 역사 바로 알리기 강연을 했다.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약 13만명의 회원을 앞세워 온라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주력해 온 반크는 해외 주요 웹사이트에 제시된 동해와 일본해 병기 등 한국 정보오류를 바로잡는데 큰 몫을 담당했으나 은밀하고도 지속적으로 진행돼 온 일본의 역사 왜곡과 최근 더욱 무서운 기세로 확장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기에 온라인상의 오류 수정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현실의 벽을 절감했다.

그래서 반크는 미 주류사회 진입을 꿈꾸는 한인 동포 3∼4세의 우리말 교육을 담당하는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손을 잡기로 했다.

한글과 함께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병행해 배운 동포 학생들이 성장해 미국 주류사회에 편입하면 유창한 영어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뿌리 깊은 역사 왜곡을 시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바람에서다.

박 단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 북을 비롯해 미국 국무부, 국방부, 육군 본부 사이트에 나온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우리 역사 기술을 보면 오래 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며 “이제라도 한국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자주적인 우리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 그리고 정체성을 제대로 알리자는 차원에서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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