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기사 출처: http://kr.news.yahoo.com/

“동요 부르며 모국얼 심어요”

[미주한국일보] 2012년 04월 28일(토) 오전 06:24

“아이들이 동요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하면 한인 정체성을 배우고 유년시절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최정인)가 5월19일 오후 3시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제26회 동요합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서남부 지역 한국학교 연중 최대행사 중 하나인 동요합창 경연대회는 매년 60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동요사랑 잔치이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올해 동요합창 경연대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확대했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각 학교 합창단은 모두 참가상을 받는다. 합창단은 지정곡 1곡, 자유곡 1곡을 부른다. 대상, 1등, 2등, 3등 팀에는 상장과 상패, 총 장학금 1,100달러가 지급된다.

최정인 회장은 “올해는 샌디에고에 서 두 팀이 참가하는 등 20개 학교 이상이 경연대회에 나설 것”이라며 “합창 경연대회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학교 당 30~40명, 17개 한국학교가 팀을 꾸려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정인 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여럿이 모여 우리 동요를 연습하고 서로 화음을 맞추는 경험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신청 마감일인 4월30일까지 각 지역 한국학교가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행사 당일 약 한인 청소년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교육관련 사업체와 한인사회의 경품 후원을 희망 중이다.

한편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동요합창 경연대회 당일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특별 시상식도 갖는다. 각 지역 한국학교는 청소년 대상 백범일지를 보조 학습교재로 활용해 지난달 15일까지 독서 감상문 응모전을 실시했다. 한국 김구재단과 공동 주관한 독서 감상문 대회에는 290명의 학생이 참가해 최종 수상자 12명이 선발됐다.

참가신청 (213)388-3345, www.koreanschool-usa.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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